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수원시가 행정정보와 공간정보를 합친 3차원 공간정보 활용 시스템을 구축하고,지난 19일 이재준 제2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완료 보고회를 열었다.

‘3차원 공간정보’란 기존의 2차원 평면사진을 넘어 현실 세계와 거의 흡사한 고해상도 입체 공간을 구현하는 최신 정보기술을 말한다.

시는 이 기술을 활용해 지난 2012년부터 국토지리정보원과 공동으로 시 전역에 대한 8㎝급 고정밀 항공사진,실감 정사영상, 1/500 수치지도 등의 3차원 공간정보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에 따라, 각종 행정정보와 공간정보를 활용해 주요 시책의 가상시뮬레이션을 통한 다양한 행정업무를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건축 심의 시 일조·조망권  △시설물 입지조건 △도시경관 등 경관정보에 대한 세부 분석과, △침수지역 △재난예측 등 자연환경에 대한 분석을 통해 정책 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문화재 시설 정보와  수원의 입체적 모습 등을 제공해, 문화관광 자원 홍보에 많은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시는 시청 현관에 3차원 공간정보를 이용한 대형 모니터를 설치해, 시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수원의 주요 모습과 관광코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3차원 공간정보를 국토교통부에서 운영하는 공간정보 사이트인 브이월드(www.vworld.kr)에 제공해, 전국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