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국립해양생물자원관, 28일부터 시범운영
2014-05-20 11:10
충남 서천에 다양한 해양생물 한눈에 보는 명소 탄생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 충남 서천군에 들어서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하 자원관)이 오는 28일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
이날부터 주 3일(화‧목‧토요일) 오전 9시~오후 6시에 개방하고 하루 6차례 전문해설사가 전시 해설을 한다.
자원관을 방문하려면 자원관 홈페이지(www.mabik.go.kr)에서 예약하면 된다.
지하 1층, 지상 4층에 연구동, 전시동 및 교육동 세 개 건물로 이뤄진 자원관 중 시범운영을 시작하는 전시관에는 7,500여 점의 해양생물 표본이 전시돼 있다.
1층 중앙의 해양생물자원 조형물은 자원관의 상징으로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해양생물 액침표본 5,100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길이 13m의 보리고래 등 거대한 고래 골격 표본이 관람객의 시선을 끈다.
제2전시실 ‘미래해양산업실’은 해양생물자원의 미래를 보여주는 곳이다.
제3전시실 ‘해양주제영상실’에서는 혹등고래의 모험을 입체 다면 영상으로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다.
이외에도 ‘해양탐사선 누리호’ 등의 영상을 상영하는 4D 영상실을 비롯해 기획전시실, 해양정보홀, 해양생명홀, 뮤지엄숍, 카페테리아 및 수유실 등을 갖춰 편안한 관람이 가능하도록 했다.
자원관은 미래 해양바이오산업 주권 확립과 해양 생물자원의 국가 자산화를 위해 정부와 서천군이 협약해 만든 해양생물자원 조사‧연구‧전시‧교육 기반시설이다.
또한, 이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연구 활동도 할 계획이다.
자원관은 특히, 해양생물 자원 연구를 위한 국내외 해양생물표본 확보 사업을 펼치고 있다.
표본 41만여 점을 이미 확보했고 올해 4만1000여 점을 더 확보해 해양생명자원을 체계적으로 조사‧연구한다는 방침이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추진기획단(단장 신연철)은 “지난 3월 17일부터 두 달간의 시뮬레이션 기간 동안 지역 주민 2,300여 명이 방문해 다양한 해양생물 전시와 재미있는 해설에 좋은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자원관은 법인화 절차를 마치는 대로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