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올해 생활가전 사업에서 전년 대비 32% 매출 성장"

2014-05-19 16:59
스마트홈 사업 확대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2015년 글로벌 생활가전 사업 1위 달성을 목표로 내건 삼성전자가 올해 생활가전 사업에서 전년 대비 32%의 매출 신장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이윤철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략마케팅팀 상무는 19일 홍콩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2014 투자자 포럼'에서 이같이 밝히고 "2003년 49억 달러였던 생활가전사업부 매출이 연평균 11%씩 성장하고 있다"며 "이는 업계 평균 5%의 성장 폭을 훨씬 상회한다"고 말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올해 스마트홈 사업의 모토를 '스마트 리빙 앤드 비욘드'로 설정하고 글로벌 기업과 제휴해 스마트홈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전 세계 가구의 3분의 1이 인터넷에 연결돼 있고, 5명 중 1명 꼴로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는 점과 87억 개의 사물이 인터넷에 연결돼 스마트홈의 혜택이 현실화된 지금이 스마트홈 사업의 적기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스마트홈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세탁기·에어컨·냉장고 등 가전제품을 제어하는 서비스다.

삼성전자는 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전시회 'CES 2014'에서 스마트홈을 처음 소개하고 지난 4월 미국과 한국에서 스마트홈을 론칭했다. 올해 안에 아시아·북미·호주·유럽 등에도 순차적으로 스마트홈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