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인재 집중도, "강남구·용인시 1,2위"
2014-05-16 10:59
- 산업연구원, '창의인재의 거주지역 및 창의 일자리의 지역별 분포 특성' 보고서 발표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상위 35개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창의인재의 집중도가 가장 높은 곳은 서울 강남구로 나타났다. 단 비수도권 지역은 9개에 불과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6일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창의인재의 거주지역 및 창의 일자리의 지역별 분포 특성' 보고서에 따르면 강남구의 창의인재 특화집중지수는 2.079로 1위를 기록했으며, 경기 용인시(2.023), 경기 성남시(1.977)가 뒤를 이었다. 비수도권 지역으로 10위권에 든 곳은 대전 유성구(1.440)가 유일했다
산업연구원은 230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창의인재 수, 전체 직업종사주 중창의인재 비중 등을 반영해 2010년 기준 창의인재 특화집중지수(집중도)를 산출했다
창의인재는 창의핵심인력, 창의전문인력, 문화예술인력으로 구성되며, 창의핵심인력은 표준직업분류상 과학·정보통신·공학·보건·사회복지·교육전문가 등으로 구성된다. 창의전문인력은 공공·기업 고위직, 행정·경영지원·전문서비스 관리직 등이다.
2000-2010년 창의인재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제주시(77.5%)였고 화성시(17.3%)와 용인시(11.2%)가 그 뒤를 이었다. 연구원은 지역별 창의인재 증가는 이들 인재에 특화된 일자리보다 지역 전체의 성장이나 총인구 증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김영수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창의인재 성장을 위해서는 지역 전체의 인구나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0년 기준 우리나라의 창의인재는 492만9000명으로 전체 직업 종사자의 22.2%, 총 인구의 10.1%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