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시민참여학교 ‘아모레퍼시픽 탐방학교’ 개강

2014-05-15 13:36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오산 혁신교육지구 사업으로 운영되는 시민참여학교 ‘아모레퍼시픽 탐방학교’가 지난 14일 개강했다.

아모레퍼시픽 탐방학교는 이날 운천초등학교 6학년 5반 학생들의 참여를 시작으로, 1학기중 5회와 2학기중 20회 등 총 25회의 탐방학교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탐방학교는 6학년 사회과목과 연계된 ‘지역경제와 산업단지’라는 주제의 영상교육과 창의적 모둠활동, 화장품의 원료가 되는 식물에 대해 공부하는 원료식물원 투어, 화장품 공병을 이용한 공병화분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탐방학교의 운영을 위해 5명의 학부모 자원봉사자들이, 올해 초부터 6학년 사회교과 연구와 지역경제와 오산산업단지 스터디 등을 통해 프로그램을 만들고 교구를 제작하는 등 준비를 해 왔다.

또한 오산 혁신교육지원센터는 지난해부터 아모레퍼시픽과 탐방학교 운영을 협의해왔으며,학부모 자원봉사자와 차량을 지원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오산 뷰티사업장에서는 △강의실과 교육 기자재 제공 △원료식물원 개방 △화분 만들기 체험 등에 필요한 공병과 식물 지원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탐방학교에 참여한 운천초 정민정 담임교사는 “6학년 1학기 사회과목에서 학습한 경제분야가 영상교육으로 흥미롭게 요약 반영돼 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오감을 통한 체험학습이 가능했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전국 최초로 시 전역을 교육의 현장으로 해 운영되는 오산 시민참여학교는 금년에 853학급 2만2천명의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전국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이 쇄도하는 등 관심과 인기가 높은 프로그램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