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1분기 매출 4026억원…영업이익 115억원 기록

2014-05-14 15:58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CJ E&M은 한국채택국제회계(K-IFRS) 기준 2014년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4026억원, 115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7억원, 영업이익은 72억원 성장한 수치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방송사업부문 1703억원, 게임사업부문 1286억 원, 음악·공연·온라인사업부문 539억원, 영화사업부문 498억원의 매출을 각각 기록했다.

방송사업부문은 전체방송광고 시장의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꽃보다할배’, ‘응급남녀’ 등을 통한 프리미엄 광고 패키지 판매의 선전 및 콘텐츠 판매 매출 확대를 통해 총 170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CJ E&M 측은 설명했다.

게임사업부문은 전년비 38% 성장한 1286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 부문 성장은 ‘다함께 던전왕’, ‘세븐나이츠’, ‘샤이닝스토리’ 등 신규 출시한 모바일 게임의 인기 및 지난 해 선보인 ‘몬스터 길들이기’, ‘모두의마블’ 등이 견인했다.

음악·공연·온라인사업부문은 ‘홍대광’, ‘응답하라1997 OST’ 등 자체제작 음반·음원 확대, 온라인사업 매출 증가 등으로 전년비 15% 증가한 53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화사업부문은 865만 관객을 동원한 ‘수상한그녀’의 흥행 등으로 498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CJ E&M 관계자는 “앞으로도 방송사업에서 전통 미디어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규 디지털 미디어 플랫폼에서 콘텐츠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영화사업의 글로벌 사업 및 애니메이션 사업 확대에도 역량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음악·공연 사업의 자체제작을 확대하고 중국 텐센트와의 공조로 게임사업의 해외 진출도 본격화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