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러시아, 동중국해서 20∼26일 합동군사훈련
2014-05-14 16:14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중국과 러시아가 20∼26일 센카쿠열도(釣魚島ㆍ중국명 댜오위다오)가 위치해 있는 동중국해에서 해상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한다.
중국 해군 량양(梁陽) 대변인은 양국 정상의 합의에 따라 20∼26일 동중국해 북부 해역에서 '해상연합-2014' 훈련을 한다고 13일 밝혔다.
량 대변인은 함정 정박지 방어와 연합 해상 돌격, 연합 잠수함 훈련, 연합 호송, 공중 방어, 선박 구조·수색, 해상에서의 무기 사용 등을 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상하이 해사국은 17일 오전 10시부터 27일 오후 8시까지 동중국해 일부 수역에서 임시 항해 통제령을 내렸다.
특히, 량 대변인은 이번 훈련은 제3자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훈련은 양국 군(軍)간 전략협력동반자관계를 공고히 하고 해상의 위협에 대한 공동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며, 동중국해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려는 양국의 적극적 의의를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