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카메라 삼킨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Z2’

2014-05-14 15:01

엑스페리아 Z2(오른쪽)와 스마트 밴드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스마트폰이 콤팩트 카메라 시장을 잠식하고 있지만 이젠 그 이상의 카메라까지 위협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 소니가 국내에서 공개한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Z2’를 5일간 써보니 일상생활에서 별도의 카메라는 더 이상 필요 없었다.

그만큼 이 제품의 카메라 기능과 디스플레이는 강력하다.

고성능의 카메라 기능에 고화질의 이미지를 충분히 표현할 능력을 갖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엑스페리아 Z2는 찍고 보는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한다.

2070만 화소의 카메라는 단순히 찍고 공유하는 수준을 넘어서 디지털 카메라의 주요 기능을 옮겨 놓은 모습이다.

 

카메라의 기본 기능을 설정하는 모습(왼쪽)과 고급 기능을 변경할 수 있는 화면. (사진=박현준 기자)



카메라 기능을 실행하고 왼쪽 하단의 메뉴를 선택하면 사진의 가로·세로 비율, 셀프타이머, 스마일 셔터 등을 선택할 수 있는 화면이 나온다.

또 화면 오른쪽 하단의 카메라 모양의 메뉴를 누르면 보다 고급 설정을 할 수 있다.

자동·수동 모드를 비롯해 배경 초점 흐림, 4K 동영상 촬영 등의 기능을 선택해 다양한 촬영 환경을 접할 수 있다.

이 같은 카메라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 다양한 실행 경로를 제공한다.

우선 메인 화면의 카메라 모양의 아이콘이 자리하고 있고, 그 옆에 위치한 ‘4K’를 비롯한 다양한 효과를 줄 수 있는 아이콘을 선택해도 카메라 기능은 실행된다.

 

엑스페리아 Z2의 메인 화면에 자리한 카메라 관련 아이콘들. 필요에 따라 다양한 경로로 촬영 모드로 진입할 수 있다. (사진=박현준 기자)



본체 오른쪽 면 하단에 카메라 기능을 바로 활성화할 수 있는 버튼을 배치해 화면을 켜지 않아도 이 버튼만 누르면 바로 촬영 모드로 진입할 수 있다.

또 잠금 화면 하단에 카메라 아이콘이 위치해 화면이 잠긴 상황에서도 해당 아이콘을 누르고 밀면 촬영 모드로 진입한다.

풀HD의 4배에 달하는 4K(3840X2160) 동영상 기능을 활용하면 일상을 보다 생생하게 기록으로 남길 수 있다.

이 같은 사진과 동영상 촬영 기능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라이브 컬러 LED 기술이 적용된 '트릴루미너스 디스플레이 포 모바일' 디스플레이다. 이 디스플레이를 통해 고화질의 사진과 동영상을 보다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엑스페리아 Z2는 방수·방진 기능을 지원한다. 제품에 물을 부어 기능을 시험하는 모습. (사진제공=소니코리아)



카메라와 함께 눈에 띄는 것이 방수·방진 기능이다.

특히 수심 1.5m에서 최대 30분간 사용 가능한 방수 기능은 일상에서 물이 닿아도 염려가 없으며 물놀이 중 부담 없이 사진 촬영이 가능하게 해준다.

소니의 영상 기술이 결집된 엑스페리아 Z2는 사진과 영상 촬영을 즐기는 사용자들에게 최적의 제품이 될 만한 제품이다.

 

엑스페리아 Z2 주요 사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