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건립 후원 '울산 태화루' 준공
2014-05-14 14:20
에쓰오일, 울산 상징물 태화루 건축비 전액 후원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에쓰오일(S-OIL)의 후원으로 건립된 울산 태화루가 14일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나세르 알 마하셔 에쓰오일 CEO와 박성환 울산시장 권한대행, 이재현 울산시의회 의장 권한대행, 김철 태화루건립자문위원회 위원장 등을 비롯한 울산지역 문화예술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마하셔 CEO는 "에쓰오일은 울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기업 시민으로서 울산 시민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태화루 건립을 후원했다"며 "과거 영남 3루로 명성이 높았던 태화루 완공으로 울산의 역사성과 전통성이 부활하고, 시민들의 자긍심도 높아질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태화루는 신라 선덕여왕 때 건립돼 밀양 영남루, 진주 촉석루와 함께 영남 3루로 불리던 영남의 대표적인 누각이다. 임진왜란 때 불에 타 사라진 지 400여 년 만에 에쓰오일의 후원으로 울산 태화동 1만138㎡ 부지에 정면 7칸, 측면 4칸의 누마루를 비롯해 행랑채, 사주문 등이 세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