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2일반산업단지에 투자유치 줄이어

2014-05-14 11:31
수도권앵커기업 등 3개사 838억 원 MOU체결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상북도에 일자리 창출을 위한 수도권기업 투자유치가 잇따르고 있다.

경북도와 성주군은 14일 주낙영 경상북도지사 권한대행, 전화식 성주군수 권한대행, ㈜고려제지 등 3개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투자금액 838억 원, 신규고용 265명을 내용으로 하는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경기도 시화단지에 소재한 ㈜고려제지(대표 류경호)는 연간매출액 1800억 원 규모의 골판지용 원지 생산 중견기업으로 영남권 생산기지 확보를 위해 441억 원을 투자, 4만9590㎡(1만5000평) 부지에 공장 및 생산설비를 건립하며, 120명의 신규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다.

성서에 위치한 자동차부품 중견기업인 신성에스엔티(주)(대표 최광영)는 480억 원을 투자해 3만3200㎡(1만평) 부지에 자동차, 전동차 부품 생산 공장을 건립하게 된다.

한국GM의 협력업체인 명광산업(주)(대표 김영수)도 167억 원을 투자해 공장 및 캐스타, 스틸케이스 생산설비를 확장하게 된다.

성주 2일반산업단지는 오는 2016년까지 총 914억 원이 투입되어 성주읍 확산리·금산리 일원 94만9787㎡(약 29만평)의 부지를 조성 중이다.

이번 MOU체결로 지난해 11월 K사, 올해 4월 ㈜모토닉 등 중견앵커 5개 기업 등 총 9개사 3138억 원의 투자유치로 610명의 신규 인력을 고용하게 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성주 2일반산업단지의 투자유치 성공요인은 대구와 인접해 편리한 교통 접근성과 저렴한 분양가(평당 50만 원 정도), 기업들이 지방 투자에 가장 큰 애로점인 인력수급이 용이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낙영 경상북도지사 권한대행 행정부지사는 “경북도가 제조업 생산기지로 많은 각광을 받고 있다. 어려운 대내외 여건에서도 수도권을 비롯한 기업들이 성주에 투자결정을 해준데 대해 감사드리며, 투자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원스톱 행정서비스 제공은 물론 기업을 운영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