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4월 수출 503억달러 기록…두번째 많은 월간 '수출실적'
2014-05-14 09:34
수출은 503억 달러·수입 459억 달러…27개월 연속 무역흑자
지난해 10월 504억8000만 달러 이후 두 번째 '최대 수출실적'
지난해 10월 504억8000만 달러 이후 두 번째 '최대 수출실적'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지난달 선진국 수출호조에 힘입어 역대 두 번째 많은 월간 수출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관세청이 공개한 4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503억 달러·수입 459억 달러로 27개월 연속 무역흑자인 44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월별 최대 수출실적인 2013년 10월 504억8000만 달러 이후 두 번째다.
지난달 수출 기록을 보면 전년 동월 대비 9.0% 증가한 503억100만 달러다. 품목별로는 반도체(11.8%), 석유제품(17.0%), 승용차(19.0%), 선박(20.0%), 자동차부품(11.2%), 무선통신기기(13.4%) 등이 증가했다.
자동차부품 또한 중국(25.6%) 등의 수출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11.2% 증가한 24억4000만 달러다. 반면 액정디바이스(-8.8%), 컴퓨터(-1.6%) 등은 수출이 줄었다.
수입의 경우는 전년 동월 대비 5.0% 증가한 458억5000만 달러로 원유(4.4%), 기계류와 정밀기기(10.5%), 화공품(3.1%), 반도체(1.3%), 광물(11.3%) 등이 늘었다. 석유제품(-6.7%), 곡물(-10.5%) 등은 감소했고 원자재(2.6%), 자본재(6.9%), 소비재(13.2%)가 전체적으로 증가했다.
주요 적자국의 경우 중동 64억3000만 달러, 일본 21억6000만 달러, EU 11억1000만 달러, 호주 9억9000만 달러가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