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청 직원들, 어려운 동료에게 온정 보태

2014-05-14 09:06
투병 중인 동료 등 6명에게 총 2,000만 원 성금 전달

아주경제 울산 김태형 기자 = 울산시청 직원들이 장기 투병 중인 동료 등 어려운 동료 돕기에 발 벗고 나섰다.

시 직원들은 지난해 서울 아산병원에서 간암 수술을 받았으나, 종양이 폐까지 전이되어 휴직하고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직원 L 씨 등 6명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기 위해 총 2,000만 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성금은 본인이 투병 중이거나 가족의 병간호로 가계형편이 매우 어려운 직원들로, 후생복지위원회 공무원 직급.직렬 대표들이 지원 대상자를 선발했다.

성금의 재원은 직원 개별 복지카드 사용 적립금(이용금액의 0.3%, 신규발급당 2만 원)으로 조성된 복지기금으로 마련됐다.

울산시장 권한대행 박성환 행정부시장은 “비록 몸과 마음이 힘들겠지만 동료들이 여러분들을 끝까지 성원하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하루빨리 쾌차하여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기를 바란다”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