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2014 브라질 월드컵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브라질 월드컵 경기장과 주변 도로 시설 등 인프라 공사가 당초 계획한 절반도 끝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관계자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에 따르면 지난 2010년에 정부가 작성한 월드컵 인프라 확충 계획 문건을 기준으로 공사 진행 상황을 비교한 결과 167개 월드컵 인프라 공사 중 완료된 것은 68개(4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8개의 공사는 월드컵 이후에 완료될 것으로 보이며, 11개 공사 계획은 이미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특히 대도시 도로 교통 시스템 정비는 10% 정도 완료된 것에 그쳐 우려가 되고 있다. 상파울루 코린치안스 경기장과 쿠이아바 판타나우 경기장에서는 마무리 작업이 진행 중이고 쿠리치바 바이샤다 경기장은 공사가 진행 중이다. 그 외 경기장 공사는 대부분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