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세월호 참사 틈타 불법조업 증가 중국에 항의
2014-05-13 14:37
내달 어업협력회의 추진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세월호 침몰 사고 수습으로 해경 단속이 느슨해진 틈을 타 서해에서 불법조업하는 중국어선이 늘어난 것과 관련해 외교부가 중국 측에 엄중히 항의했다.
외교 당국자는 13일 "지난주 외교경로를 통해 중국 측에 엄중히 항의하고 즉각적 시정 조치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중국은 자체 단속 강화와 어민 상대 교육, 관련 행정관청의 지도감독 실시 등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다음 달 열리는 한ㆍ중 어업문제 협력회의에서 이 같은 우리 입장을 중국에 전달할 방침이다.
한ㆍ중 어업문제 협력회의는 서해 조업질서 개선과 불법조업 해결 방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로 양측 부국장(심의관)급이 수석대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