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비비고 ‘비빔밥 유랑단’을 공식 후원
2014-05-13 10:09
CJ제일제당은 지난 2011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 ‘비빔밥 유랑단(Bibimbap Backpackers)’의 해외 활동을 지원해 왔으며, 지난 2012년부터 글로벌 한식 통합 브랜드인 ‘비비고’의 이름으로 후원을 진행하고 있다.
후원 금액은 약 1억5000만원으로, ‘비빔밥 유랑단’의 7개월간 활동 경비 일체를 지원하고, 샘플링 행사에서 비빔밥을 비롯한 한식 요리를 만들 때 쓰이는 모든 식재료를 제공한다.
CJ 비비고와 비빔밥 유랑단은 지난해까지 최대한 많은 외국인에게 한식을 알리고자 하는 의도로 하버드와 스탠포드, 런던대학교와 캠브리지 등 미국, 영국의 유명 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비빔밥을 맛볼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하는 한편, 미국 실리콘 벨리와 유명 MBA 스쿨 등을 순회하며 한식 홍보 행사를 진행해왔다.
이를 통해 다른 나라의 음식 문화에 상대적으로 개방적인 20대 젊은 외국인과 각계 각층의 여론 주도층에게 한식의 맛과 멋을 알리는 데 주력했고,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내는 데 성공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비비고와 비빔밥 유랑단은 올해는 건강 측면에서 한식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한식의 기본적인 인지도를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서구권 소비자 사이에서 관심이 높은 ‘건강’이라는 키워드를 한식과 연결할 수 있게 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앞으로 “일주일에 한번, 비빔밥을 먹고 건강을 관리합시다”라는 메시지를 앞세우는 한편, 미국을 중심으로 각종 건강관련 시민단체(NGO)나 지방 정부, 기업 등을 대상으로 총 40여회 이상의 비빔밥 시식 행사를 진행하게 된다.
오는 6월 13일에는 뉴욕 UN본부에서 열리는 장애인 후원 음악회 ‘뷰티풀 마인드 뷰티풀 월드(Beautiful Mind Beautiful World)’에도 참여해 현장에서 비빔밥 조리 시연 및 시식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 식품부문장인 김태준 부사장은 “국내 최대 식품기업으로서 한식이 맛뿐 아니라 영양 측면에서도 매우 우수하다는 것을 세계에 알리는 것은 당연한 사명이라고 생각한다”며 “미국을 시작으로 전세계에 건강한 한식을 알리고, 이를 통해 해외 소비자의 생활 속에서 한식이 일상의 메뉴로 자리잡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