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미국 상·하원의원 39명, 세월호 조문록 서명해 한국대사관 전달

2014-05-13 08:07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세월호 참사에 대해 전세계가 애도하고 있는 가운데 39명의 미국 상·하원의원들이 이번 참사에 대한 조문록을 12일(현지시간) 주미 한국 대사관에 전달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일제히 전했다.

이 조문록에는 이번 참사 희생자 및 유가족과 한국민에 대한 애도 메시지와 서명이 담겨있다.

조문록에는 상원에선 로버트 메넨데즈(민주·뉴저지) 외교위원장과 벤 카딘(민주·메릴랜드) 외교위 동아태 소위원장, 존 매케인(공화·애리조나) 의원이, 하원에선 에드 로이스(공화·캘리포니아) 외교위원장과 엘리엇 엥겔(민주·뉴욕) 하원 외교위 간사, 스티브 섀벗(민주·오하이오) 아태 소위원장 등이 각각 서명했다. 상원의원 14명, 하원의원 25명이다.

로버트 메넨데즈 위원장은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되고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된다고 하는데 우리(한·미 양국)는 함께 간다”고, 에드 로이스 위원장은 “이런 비극적인 사건으로 희생된 사람들과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보낸다"고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