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아들 논란 '눈물' 뒤 손석희에 '손사장님' 발언
2014-05-13 07:13
이날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된 정몽준 의원은 JTBC와의 인터뷰에서 손석희 앵커에게 "손 사장님"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인 김영명 씨가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것과 관련해 해명하던 도중 이같이 말했으며 인터뷰 내내 손 앵커과 신경전을 벌였다.
손석희 앵커는 정몽준 의원에게 아직 국회의원 현직 신분이어서 선거 활동을 할 수 없는데 부인 김영명 씨가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됐다고 질문했다.
그는 부인이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당한 것에 대해서는 "저도 아주 송구스럽게 생각을 하는데 설명을 들어보니 지구당 당협에서 집사람을 초청해서 저에 대해서 좀 얘기를 해 봐라, 이러면서 마지막에 본선에서 이길 수 있는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했다"며 "그 문장에는 제 이름은 전혀 안 들어가 있다"고 답했다.
정몽준 후보는 "선거관리위원회에 물어보니 경미한 사안이라고 하더라"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정몽준 후보는 같은날 오전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자 선출대회 후보수락 연설에서 아들의 발언에 대해서 사과하면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