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경기지사 후보에 김진표 (종합)

2014-05-11 18:44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지사 후보인 김진표 의원. [출처=김진표 블로그]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새정치민주연합 6·4 경기도지사 후보로 김진표 의원이 선출됐다.

새정치연합은 11일 오후 경기도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도지사 후보 선출대회에서 공론조사와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 김 의원이 48.2%의 지지를 얻어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 의원은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와 한판 대결을 펼치게 됐다. 
 
김 의원은 이날 예상을 깨고 여론조사에서도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했다. 김 의원은 여론조사에서 49.3%의 지지를 받았고 공론조사에서도 47.2%를 기록했다. 김 의원의 최종 득표율은 48,2%로 집계됐다.

초반 최대 다크호스로 꼽힌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은 여론조사(28.6%)와 공론조사 (32.8%) 합산 결과, 30.7%의 최종 득표율을 기록했다.

원혜영 의원은 여론조사 22.1%, 공론조사 20.0%로 최종 득표율이 21.1%에 그쳤다.

김 의원은 이날 후보 수락 연설에서 “당원 동지들의 뜨거운 기대를 잊지 않겠다”며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를) 반드시 이겨 성원에 보답하겠다”며 “경기도에서 새누리당 시대를 끝장내고, 함께 새 시대를 열어가자”고 밝혔다,

이어 “새누리당과 김문수 도지사의 8년 적폐를 확실하게 걷어내고 한반도의 중심, 대한민국의 심장 경기도에 다시 뜨거운 희망의 숨결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좋은 일자리 △행복한 복지 공동체 △출퇴근 걱정 없는 경기도 △안전공동체 안심사회 △경기북부 평화통일 특별도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 의원은 거듭 “오만하고 무책임한 박근혜 정권 심판을 6월 4일 경기도에서 시작하자”며 “새로운 세상의 시작을 알리는 나비의 날갯짓을 통해 저 김진표가 수도권 승리의 선봉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제 전력질주만 남았다. 오직 승리만 바라보고 달려가겠다”며 “경기도지사 선거는 단지 경기도만의 선거가 아니다. 경기도에서 이기면 수도권에서 이기고, 경기도에서 이기면 전국에서 이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공공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원혜영 후보님의 철학을 경기도정에 철저하게 반영하고,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김상곤 후보님의 정책들을 경기도정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