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10시간 검찰 조사 전양자, 전화 끄고 ‘잠수’
2014-05-11 17:34
전씨는 10일 오후 2시 40분 인천지검에 출두, 침몰한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 경영진 비리와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았다. 앞서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횡령과 배임 등에 연루된 혐의로 소환 조사하겠다며 출국금지 조치한 바 있다.
전씨는 지난해 8월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구원파 종교시설 금수원의 대표 이사로 취임했다. 현재 국제영상과 노른자쇼핑의 대표, 지주회사 아이원아이홀딩스의 이사를 맡고 있다. 이에 비자금 조성에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 조사 후 전씨는 비자금 조성 질문에 "비리와 무관하다"며 유병언 전 회장의 지시는 없었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전씨에게 전화 통화를 시도했으나 현재 휴대전화는 전원이 꺼진 상태다.
검찰은 조사 내용을 토대로 전씨에 대해 구속영장 청구 등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전씨는 현재 MBC '빛나는 로맨스'에 출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