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초저녁 농기계 교통사고 조심해야"

2014-05-09 07:32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농번기인 봄철 중에서도 농기계에 의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는 5월 초저녁 시간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가 2010년부터 2013년 말까지 발생한 농기계 관련 교통사고 307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봄철(3~5월) 사고는 87건으로 겨울철(12~2월) 보다 2배 이상 많았다.

특히 5월 오후 5~7시에 발생한 사고는 봄철 전체 사고의 35%가량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농기계에 의한 피해 차량 중 절반에 가까운 46.6%는 승용차였으며, 화물차와 승합차는 각각 26.9%, 8.7%였다.

이들 사고 가운데 61.3%는 좁은 도로에서 발생해 건널목이나 교차로에 발생한 사고의 비중을 크게 웃돌았다.

지역별로는 농촌도로가 상대적으로 많은 전남(21.9%)과 경북(21.1%)의 사고 비중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