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이명주, 국가대표팀 탈락…그 배경은?

2014-05-08 12:08

이명주 탈락을 밝힌 홍명보 감독 [사진=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K리그에서 9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무서운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이명주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은 8일 오전 11시 서울 파주NFC 풋살경기장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에 나설 선발 23인의 명단을 공개했다. 그는 이명주의 탈락 배경에 대해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는 경쟁이 불가피하다”고 입을 열었다.

홍감독은 “이명주가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명주의 포지션은 경쟁이 불가피하다”며 “그 포지션엔 기성용, 하대성, 한국영이 자리 잡고 있다. 이들 중 한국영은 수비력이 뛰어난 선수”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영만큼의 수비력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는 이명주보다는 박종우라고 생각했다. 남은 한 자리엔 공격력보다는 수비력이 뛰어난 선수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이명주의 탈락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에 발표된 국가대표팀 선발 명단은 아래와 같다.

공격수 – 구자철, 이근호, 박주영, 김신욱

미드필더 – 기성용, 하대성, 한국영, 박종우, 손흥민, 김보경, 이청용, 지동원

수비수 - 김영권, 홍정호, 김진수, 이용, 김창수, 곽태휘, 윤석영, 황석호

골키퍼 - 정성룡, 김승규, 이범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