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키커 " 김진수 영입위해 호펜하임 발벗고 나서"
2014-05-06 14:10
독일 스포츠전문매체 '키커'는 5일(이하 한국 시간) "호펜하임이 올 시즌을 마치고 뮌헨글라드바흐로 이적하는 왼쪽 수비수 파비안 존슨의 대체 선수를 일본에서 찾고 있다. 김진수가 유력한 후보"라면서 "그는 알비렉스 니가타에서 뛰고 있고 월드컵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미 국내에선 지난 4월 23일 호펜하임이 김진수 영입에 흥미를 보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실제 호펜하임은 1월 미국 전지 훈련에 스카우트를 파견해 김진수의 기량을 체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호펜하임이 김진수 영입에 흥미를 표하고 있는 것은 바로 주전 왼쪽 측면 수비수 파비안 존슨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보루시아 뮌헨글라드바흐로 떠나기 때문에 그의 빈자리를 메워줄 선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김진수는 홍명보 감독 체제 1기부터 대표팀에 발탁됐다. 안정된 수비와 적극적인 오버래핑으로 '제2의 이영표'라는 평가를 받으며 대표팀 주전 왼쪽 수비수로 거듭났다. 홍명보호 14경기 가운데 10경기에서 출전할 정도로 신뢰를 받고 있다.
호펜하임은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0승11무12패(승점 41)로 리그 9위에 올라 있다. 리그에서 세 번째로 많은 69득점을 올리며 강력한 공격력을 보였다. 하지만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69골을 허용하며 수비에 큰 문제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