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베가 아이언2 써보니…곳곳에 숨은 ‘디자인’ 눈에 띄네

2014-05-08 10:43
라이브 업·중요 연락처·포물선으로 전화 받기 등 편의성 강화

베가 아이언2(왼쪽)와 전작인 베가 아이언 1. 베가 아이언2는 전작에 비해 디스플레이가 5.3인치로 커졌으며 홈 버튼이 추가됐다. (사진=박현준 기자)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8일 서울 상암동 팬택 R&D센터에서 만난 ‘베가 아이언2’는 곳곳에 숨어있는 디자인과 편의성이 눈길을 끌었다.

전작의 엔드리스 메탈 디자인을 그대로 가져왔으며 5.3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더 커졌다.

전작에는 없던 홈 버튼이 아래쪽에 자리했다.

스마트폰 옆면을 감싸는 메탈 디자인은 전반적으로 깔끔한 디자인과 튼튼한 느낌을 준다.

바닥에 놓여있던 베가 아이언2를 들어 올렸더니 화면이 켜지며 시간을 알려준다.

전원이나 홈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들어 올리는 것만으로도 시간을 알 수 있는 ‘라이브 업’ 기능이다.

스마트폰으로 시간을 자주 확인하는 이들에게 유용하다. 전화를 받을 때 화면도 일반 스마트폰과 다르다.

 

베가 아이언 2로 전화 받는 모습(왼쪽)과 중요 연락처를 편집하는 모습. 전화를 받을때 포물선을 그리며 받고, 자주 연락하는 사람을 끌어 옮겨 중요 연락처로 지정할 수 있다. (사진=박현준 기자)



일반적으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가로 직선으로 밀어내는 방식과 달리 포물선을 그리며 미는 방식이다.

주로 한손으로 전화를 받는 사용자들이 일직선으로 선을 그리기 쉽지 않다는 것에 착안했다.

전화를 걸 때는 주로 사용하는 중요 연락처를 99개까지 지정할 수 있다.

1번부터 번호를 매기지만 그 방식이 한결 편해졌다. 자신의 연락처에 있는 이들을 중요 연락처 아이콘으로 끌어오기만 하면 끝이다.

스피커는 제품 하단 양쪽 모서리에 자리했다. 일명 ‘커브드 스피커’로 스마트폰을 바닥에 놓아도 스피커가 바닥을 향하지 않아 음악이나 벨 소리를 또렷하게 들을 수 있다.

 

베가 아이언2의 위젯을 편집하는 화면(왼쪽)과 스마트폰에 저장된 사진으로 키보드에 스킨을 입힌 모습. (사진=박현준 기자)



화면을 켜면 블랙을 기본으로 한 GUI(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가 눈에 띈다.

사용자 편의에 따라 위젯을 편집할 수 있다.

인터넷 검색을 하거나 문자를 쓸 때 많이 보는 키보다 자판도 다양한 색상이나 스마트폰에 저장된 사진으로 스킨을 입힐 수 있다.

카메라는 1300만 화소에 OIS(광학식 손 떨림 보정기술)를 적용해 타사의 최신 제품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아이폰5S에도 적용된 다양한 모드 중 선택해 촬영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됐다.

이처럼 전반적으로 베가 아이언2는 곳곳에 사용자 편의성과 디자인에 힘을 쓴 모습이다.

블랙 계열 3가지, 화이트 계열 3가지 등 총 6가지 색상으로 선보이는 베가 아이언2는 다음 주부터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