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시' 8일 출격…PD가 말하는 '연애고시' 관전 포인트는?
2014-05-08 10:00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지난달 30일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전현무의 출연은 큰 웃음을 자아냈다.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전현무의 이름이 오르내렸고 전현무가 홍보에 힘쓰던 프로그램까지 덩달아 화제를 모았다.
전현무가 "대한민국 예능은 '연애고시' 전후로 나뉠 것"이라고 호언장담하던 그 프로그램이 8일 그 베일을 벗는다.
MBC 새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연애고시'는 비주얼, 스펙을 모두 갖췄지만 반쪽을 찾지 못해 오랜 시간 솔로로 지내고 있는 남자 연예인들의 연애능력을 평가하고 솔로 탈출의 가능성을 체크해보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4월초 녹화를 마치고 방송을 준비하고 있었지만 세월호 사고 등으로 방송 날짜가 연기됐었다.
'연애고시'를 연출한 문경태 PD는 8일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항상 여자와 이야기를 나눠보면 대화를 100% 이해할 수 없었다. 어려운 여자들의 심리를 알아가고자 한다"는 기획의도를 밝혔다.
남자와 여자의 연애관이 서로 다르고 생각하거나 바라는 점 역시 큰 차이를 보이기에 연애고시를 통해 남녀의 심리를 알아가고자 하는 것.
'연애고시'는 객관식, 주관식, 듣기평가 등 연애와 여자에 대한 다양한 유형을 출제하고 여자들은 남자 출연진의 답을 평가한다. 연애 팁이 중간중간 제공되며 남녀가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객관적 평가를 될 수 없지만 일반적 여자들의 생각을 엿볼 좋은 기회다.
문경태 PD는 "연인, 혹은 부부가 함께 '연애고시'를 시청하면서 이야기를 하고 소통하길 바란다. 레귤러 방송이 진행되면 '연애고시' 여자편도 제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라디오스타'에서 전현무는 '연애고시' 시청률을 최하 7%로 예상했다. '연애고시'가 전현무의 바람대로 7%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해 레귤러 프로그램으로 안착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