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2호선 추돌] 열차 2대 '쾅' 부상자 170여명 병원 후송 32명
2014-05-02 17:09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2일 서울 상왕십리역에서 잠실 방향으로 가던 지하철 2호선 열차가 앞서가던 열차와 추돌했다. 이 사고로 100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서울메트로 종합관제소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2분께 지하철 2호선 내선 상왕십리역에서 전동차 두 대가 추돌했다.
오후 5시 현재 부상자는 약 170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32명은 바로 병원으로 후송됐고, 나머지는 신상 파악 뒤 귀가 조치했다.
사고는 상왕십리역 승강장에 정차한 2258 전동차를 뒤따라 진입하던 2260 전동차가 추돌한 것이다.
당시 전동차 내부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한 순간 아수라장으로 변했고, 승객 등 1000여명이 선로를 따라 대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