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폭설, 전차선 결빙으로 서울 지하철 일시 장애...5호선 출고지연·2호선 25분 지연 겪어

2024-02-22 09:43
5호선 고덕기지 전차선 결빙으로 출고 지연
2호선 선로전환기 불일치 장애로 25분 지연
7호선 승강장 안전문 장애로 출발 지연

서울 지역에 폭설이 내리면서 출근시간대 지하철 5호선 열차 운행이 전 구간에서 늦어진 22일 오전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수도권에 폭설이 내리면서 출근길 지하철에 비상이 걸렸다. 서울 지하철 5호선은 폭설로 인해 전차선 결빙으로 출고 지연을 겪었고, 2호선도 25분 가량 지연됐다며 시민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22일 서울교통공사(공사)는 밤 사이 강설로 인해 5호선 고덕기지 지상구간 전차선에 눈이 쌓여 결빙됨에 따라 전차선과 열차와 전력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관계로 일부 출고 지연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5호선 출고 지연은 오전 5시 30분경 첫 차에서 발생했다고 밝혔고, 다만 현재는 조치가 완료되어 정상 출고되고 있다고 전했다.
 
2호선 역시 일부 지상 구간에서 전차선에 눈이 쌓이고, 오전 8시 34분경 선로전환기 불일치 장애가 발생해 8시 49분경 조치가 완료되는 등 일시 장애를 겪었다. 

이로 인해 해당 노선은 20~25분 가량 지연됐고, 7호선은 승강장 안전문 장애로 인한 지연 누적으로 상행선 10분 하행선 25분 지연됐다.
 
공사 관계자는 "밤사이 쌓인 눈으로 인해 출근길 불편을 겪으셨을 시민에게 죄송하다"며 "최대한 빠르게 정상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