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실금, 더 이상 중년여성만의 질환이 아니다

2014-05-02 17:59

[사진제공=참산부인과]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요실금이라고 하면 흔히 중년 이후의 여성이나 노인 등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최근 잘못된 생활 습관과 스트레스에 따라 청소년기에도 5~10% 정도 나타나고 있다.

요실금으로 인한 육체적 불편함과 더불어 집단이나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10~20대의 경우에는 정신적 피해까지 더해져 불편함이 늘어나고 있다. 더이상 '어머니의 질환'으로만 치부할 수 없는 요실금이다.

요실금이라고 하면 창피함과 부끄럽다는 이유로 치료를 미루고 수술에 따른 부담감으로 겁먹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의외로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다.

원인과 정도에 따라 치료의 방향이 결정되므로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한 해결책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증상이 약하다면 케겔운동을 통해 어느 정도 방지는 가능하다. 증상이 이미 진행돼 고충을 겪고 있는 경우에는 수술적 방법이 필요하다.

과거 요실금 치료 방법으로는 TOT수술, 테이프 요법 등 물리적인 수술법이 대표적이었지만 최근 인티마레이저를 통한 시술로 간편하게 개선이 가능하다.

인티마레이저는 질벽의 구조가 비정상적으로 늘어난 질 내부에 레이저를 통해 질벽 내 외부에 콜라겐을 증식시켜 타이트닝 하게 만드는 시술법이다. 요실금의 개선 뿐만 아닌 성감 향상의 효과로 소홀해진 부부관계의 회복도 얻을 수 있다. 마취를 하지 않아도 될 만큼 통증이 적고 출혈이 거의 없어 수술에 대한 부담감을 줄일 수 있다.

부산 서면 참산부인과의원 최영철 원장은 "만약 요실금이 의심되거나 요실금으로 인한 불편함이 심해진다면 우선 검사를 통해 자신의 상태를 체크해 보는 것이 좋다. 요실금 수술에 부담감으로 치료를 망설이고 있다면 병원에서 시술을 상담해 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