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회장 차남 한화L&C 입사…'경영수업 본격화'
2014-05-07 06:01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 김동원 씨(29, 사진)가 본격적인 경영수업을 시작했다.
6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동원 씨는 최근 부품·소재 계열사인 한화L&C에 매너저 신분으로 입사해 그룹 경영기획실 디지털팀로 파견 근무에 들어갔다. 디지털팀은 그룹의 온라인 사업과 정책을 총괄하는 부서이다.
동원 씨는 미국 명문 사립학교인 세인트폴고와 예일대 동아시아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에 돌아와 공연기획과 마케팅 관련 회사에서 근무한 바 있다.
재계 관계자는 "최근 재계에 30대 초중반의 3,4세 경영인들의 활동이 늘어나면서 차세대 리더층이 점점 두터워지며 재계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화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한화의 지분은 김승연 회장이 22.65%, 장남 김동관 실장이 4.44%, 차남 동원 씨·삼남 동선 씨가 각각 1.67%씩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