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작가회의 '세월호 참사 추모 문예제' 10일 대한문서 개최

2014-05-02 09:12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국내 대표적 문인단체인 한국작가회의(이사장 이시영)가  세월호 참사 희생자의 넋을 달래고 유족들의 아픔을 함께하는 추모 문예제를 10일 오후 7시 대한문 앞에서 개최한다.

작가회의는 "작가들이 하늘에 바치며, 세상에 전하는 글들이 세월호와 함께 차가운 바다에 잠긴 고혼들을 달래고, 갈피를 못 잡고 표류하는 이 나라를 지키는 작은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장해야 할 국가기관의 무능함과 책임의 최종 당사자인 정부가 애도의 물결에 몸을 숨기고, 책임을 전가하기 급급한 현실을 엄중히 지적한다"면서 "이에 대해 국정의 최종 책임자인 대통령의 진정성 있는 반성과 특단의 대책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추모 문예제에는 민영, 정우영, 이상국, 이재무, 함민복, 강신애, 송경동, 정원도, 박일환, 임성용, 문동만, 허은실, 휘민, 이승철, 김일영, 김성규, 최명진, 양은숙, 김자흔, 김이하, 박찬세(이상 시인), 이시백, 송지현, 유채림(이상 소설가), 장순향 교수, 신기용 명상음악가, 쌍용자동차해고노동자 외 다수 작가가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