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산역 일반 관광 4일부터 재개
2014-05-02 10:00
4일 평화열차 DMZ 트레인 운행 개시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평화열차 DMZ train이 오는 4일부터 본격적인 운행을 시작한다. 그동안 민간인 출입이 통제됐던 도라산역의 일반 관광도 재개된다.
DMZ train은 민간인 출입통제구역을 운행하는 유일한 열차다. 서울역∼도라산역을 하루 2회 왕복하게 된다.
첫 열차가 8시 30분, 두 번째 열차가 13시 40분에 각각 서울역을 출발한다. 매주 월요일과 주중 공휴일은 운행하지 않는다.
지난 2002년 2월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김대중 대통령과 도라산역을 방문해 철도 침목에 친필 서명했다. 현재 역사 내에 그 침목들이 전시돼 있다.
DMZ train은 평화실·사랑실·화합실로 총 3량이다. 각 실 사진갤러리에서 철도·전쟁·생태 등의 테마별 사진을 감상할 수 있다.
하나는 파주시에서 운영하는 임진강역 매표소에서 안보관광이용권 구입, 도라산역에서 연계버스로 제3땅굴, 도라전망대 등을 돌아보는 안보관광 코스이고 또 하나는 도라산역에서 300m 떨어진 도라산평화공원을 거니는 일반관광 코스다.
도라산평화공원에서 5월부터 11월까지 '우정의 벽 희망채우기'체험프로그램(비용별도)도 할 수 있다.
북한 어린이를 위한 우정과 희망의 메시지를 타일에 적어 남기면 이 타일을 구워 우정의 벽을 채운다.
DMZ train 승차권은 전국 철도역, 코레일 홈페이지, 모바일앱 코레일톡에서 구입할 수 있다.
임진강역∼도라산역 구간은 반드시 왕복 구입해야 한다. 신분증 지참은 필수다.
1일간 DMZ train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DMZ플러스’도 판매한다.
‘DMZ플러스’로는 ▲서울시티투어 ▲한화63빌딩 ▲CJ서울타워 ▲쉐라톤서울디큐브시티호텔 ▲그랜드앰버서드호텔을 할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세부 내용은 코레일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