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고품질 농산물 생산 위한 토양검사

2014-05-01 22:30

아주경제 손봉환 기자 =태안군이 지속가능한 토양관리와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해 토양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태안군에 따르면 군농업기술센터는 친환경고품질 농산물 생산 및 농가소득증대를 위해 ‘토양종합 검정실’에서 원자흡광분광광도계, 축산분뇨액비분석기 등 10여종의 최신 검정 장비를 갖추고 토양, 농업용수, 축산분뇨부숙도 등 토양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검사대상은 논․밭 소득직접지불제, 주요작물 재배지, 축산분뇨액비시용대상지, 토양개량제대상지 등이며, 지난해에는 5020점을 검사하는 등 매년 5000점 정도를 분석해 농업인들에게 과학 영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검사 기간은 시료건조, 분석까지 약 일주일 정도 소요되며, 검사 결과는 즉시 농촌진흥청 흙토람에 영구 보존돼, 농가가 필요시 수시로 열람해 토양관리 및 적지적 작목 선택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군농기센터는 토양관리 시비처방서가 작성되면 상담지도를 실시해 적정시비량, 물 관리 등 토양관리 전반에 대한 처방을 한다.

토양검사 신청은 연중가능하며 읍면사무소에 비치된 토양검사 면 봉투에 약 500g의 흙을 담아 농업기술센터에 방문하거나 읍면사무소 토양우체통을 이용하면 된다.

군 농기센터 관계자는 “2015년도까지 관내 논․밭 전 필지에 대한 토양검사를 완료하고 그 결과를 전산화해, 건강하고 지속적인 농산물 생산의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향후 농업에 관련된 모든 분석이 기술센터에서 한 번에 이루어지도록 최신 분석 장비를 확대 설치해 신속하고 정확한 분석지원으로 건강한 토양에서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해 농가소득 증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산물 친환경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토양검사 결과 시비 처방서를 발급 받아야 하며 검사항목은 토양, 농업용수, 축산분뇨액비, 토양중금속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