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유병언 측근' 송국빈 다판다 대표 구속영장 청구

2014-05-01 18:26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의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다판다'의 송국빈(62) 대표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송 대표에게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의 혐의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유 전 회장 일가의 경영비리 수사에 착수한 이래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은 송 대표가 처음이다

송 대표는 유 전 회장의 이른바 7인방으로 불리는 최측근 인사 중 한 명으로 30년 넘게 유 전 회장 곁을 지켰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삼우트레이딩 직원으로 일하던 1981년 당시 사장인 유 전 회장과 함께 모범 노사관계 사례자로 청와대에 초청돼 전두환 전 대통령과 오찬을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