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만취 관중 박근영 심판 헤드록 폭행, "영상 보니 오심 맞네?"
2014-05-01 10:31
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프로야구 경기 중 관중 경기장에 난입해 박근영 심판 폭행…박근영 심판 1루에서 세이프 선언했으나 중계화면 분석에는 아웃
프로야구 경기 중 관중이 경기장에 난입해 박근영 심판을 폭행했다.
30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 도중 술 취한 관중이 난입해 1루심인 박근영 심판을 공격했다.
1사 만루에서 조동화의 타구를 잡은 기아 안치홍이 유격수 김선빈에게 토스를 하면서 병살 플레이를 시도했다.
박근영 심판은 1루에서 세이프를 선언했으나 중계화면 분석에는 아웃으로 확인됐다.
이 관중은 박근영 1루심에게 헤드록을 걸었고 두 사람은 뒤엉킨 채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곧바로 코치진과 보안요원들이 그라운드로 달려와 관중을 떼어내고 상황은 종료됐다.
SK 백재호 1루 코치와 KIA 1루수 브렛 필이 이 남성을 제지했고, 결국 덕아웃 방향으로 끌려 나갔다. 이 사건으로 인해 한동안 경기가 진행되지 못했다.
박근영 심판은 지난해 몇 차례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야구팬으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