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1분기 영업익 2601억…전년比 0.7%↓

2014-04-30 15:05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한국타이어는 올해 1분기에 매출액 1조 6748억원, 영업이익 2601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각각 0.3%, 0.7% 줄어든 수치다. 영업이익률 역시 전년 1분기 15.6%에서 15.5%로 다소 감소했지만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은 고수했다.

회사측은 계절적 비수기와 글로벌 경기를 감안할 때 선방했다는 평가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계절적으로 1분기가 가장 비수기이고 환율과 글로벌 경기 부진도 악영향을 미쳤다"며 "이런 상황에서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실적을 달성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래도 초고성능타이어 매출은 증가하며 향후 성장세를 점치게 했다.

전체 매출에서 초고성능타이어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액의 약 29%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7.6% 성장한 수치다. 유럽과 중국에서 전년 동기 대비 약 4.4%, 18% 증가했으며 중동, 아시아 지역과 북미지역에서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