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1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영업이익 달성

2014-04-28 11:42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넥센타이어가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28일 넥센타이어는 올해 1분기에매출액 4529억원, 영업이익 538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6%, 12.8%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11.9%에 달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올해 1분기 전반적인 글로벌 경기의 저성장과 환율의 하락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창녕공장을 비롯한 각 공장의 설비 투자를 바탕으로 한 제품경쟁력의 향상과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 확대, 마케팅 활동 강화 등에 따른 판매호조가 이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창녕공장은 지난해 연간 600만개의 생산능력을 올해 1100만개 이상으로 확대하기 위한 2차 증설이 진행중이다. 중장기적으로 총 1조5000억원의 투자를 통해 연간 2100만개 이상의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생산규모의 확대에 따라 평균 생산비용을 줄이고 수익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의 지속적인 공급 증가도 한 몫하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2012년 일본 미쓰비시를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이탈리아 피아트, 미국 크라이슬러와 닷지, 독일 폭스바겐, 체코 스코다 등에도 공급을 시작했다. 올해도 크라이슬러의 '200'후속 모델과 램 3500, 스페인의 세아트에 추가 신규 공급이 되고 있다.

또한 국내 연구소를 중심으로 미국, 독일, 중국의 해외 연구소와 글로벌 연구개발(R&D) 구축을 통해 기술경쟁력 확보와 차세대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결과, 기술력의 초고성능 타이어(UHP) 매출액이 지난해 대비 13.5% 증가해, 전체 매출액의 37.6%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중국 공장의 성장도 힘을 보탰다.

올해로 가동 7년차인 중국공장은 중국내의 영업망 확대와 신차용타이어(OE) 공급 증가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에서 전년 대비 각 7.8%, 44.4% 증가했다.

이현봉 넥센타이어 부회장은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지속적인 생산능력 확충과 연구개발 역량 강화로 회사의 경쟁력 제고와 성장 기반을 다져나갈 것"이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 강화와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의 OE 공급 확대에도 더욱 힘써, 양적 질적인 고속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