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언딘 반박에 사망자 처음 발견한 민간잠수사 "언딘, 인양 안하고 철수"
2014-04-30 17:12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민간 구조업체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이하 언딘)' 측이 시신 인양 조작 의혹에 대해 반박하자 JTBC가 또다시 민간잠수사 인터뷰를 공개했다.
29일 종합편성채널 JTBC는 '뉴스9'에서 세월호에서 첫 희생자 시신을 발견했던 민간잠수사 A씨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A씨는 "새벽 4시쯤 바다에 들어가 선내 시신을 발견했지만 창을 깨기 어려워 다시 올라왔다. 큰 도끼를 들고 다시 들어가 배에 접근했는데 무슨 이유인지 뒤에서 당기는 느낌 때문에 작업이 어려워 다시 올라왔다"고 말했다.
A씨는 거부하려고 했으나 언딘의 장비와 많은 경험이 더 도움될 것 같아 양보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언딘은 바로 희생자 시신을 인양하지 않았다고 이 민간잠수사가 말했다. A씨는 "수습 작업을 양보하고 철수하는데 언딘도 같이 철수했다. 당시 조류가 센 것도 아니었는데 왜 작업을 지연했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 됐다. 이렇게 문제가 많은 작업은 처음"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