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5이닝 무실점, 메이저리그 입성 박차

2014-04-30 09:01

윤석민 무실점 [사진출처=윤석민 트위터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의 윤석민(28)이 첫 무실점 투구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입성에 박차를 가했다.

윤석민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노포크에 위치한 하버 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산하 트리플A 콜럼버스 클리퍼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윤석민은 2회까지 여섯 타자를 삼진 2개와 범타 4개로 잡았다. 3회 선두타자 맷 카슨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고, 중견수 포구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를 허용했지만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4회 저스틴 셀러스, 헤수스 아귈라를 볼넷으로 내보내고 라이언 롤링어에게 내야안타를 내주며 2사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앞선 타석에서 안타를 친 카슨을 루킹 삼진으로 잡으며 위기를 탈출했다.

5회 로베르토 페레즈를 또다시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1사 1루에서 호세 라미레즈를 병살타로 잡으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윤석민은 5이닝 동안 2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투구 수 79개, 평균자책점은 5.24로 내렸으나 0-0으로 맞선 상황에서 내려와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