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그대'이어 '닥터이방인'까지…박해진 "감독님·작가님 믿고 합류"

2014-04-29 15:35

[사진=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배우 박해진이 '별에서 온 그대'에 이어 '닥터이방인'까지 바쁜 행보에 대해 설명했다.

이종석, 진세연, 박해진, 강소라, 윤보라(씨스타), 중국 모델 장량 등과 함께 29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닥터이방인'(극본 박진우·연출 진혁)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진혁 PD는 박해진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평소 소현경 작가님과 연락을 자주 하는 편"이라며 "'내 딸 서영이' 종영 후 칭찬을 정말 많이 하셨다. 작가님이 주선해 박해진을 만났는데 부드럽고 밝은 외모 안에 숨겨진 분노같은 싸늘한 무언가가 있었다. 배역과 잘 어울릴 것 같아 함께 작품을 하고 싶다고 했더니, 바로 허락하더라. 시간이 많이 남아서 중간에 다른 드라마(별에서 온 그대)를 하고 왔다"고 설명했다.

박해진은 "'별에서 온 그대'로 찾아뵙고 금방 다시 드라마에 출연하게 됐다. 처음에는 무리가 아닐까 생각했지만 진혁 감독님, 박진우 작가님을 믿고 선택했다. 지금까지 보여드린 캐릭터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답했다.

'닥터이방인'은 남에서 태어나 북에서 자란 천재의사 박훈(이종석)과 한국 최고의 엘리트 의사 한재준(박해진)이 거대한 음모와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남북 최대의 작전을 펼치는 메디컬 첩보 멜로다. 내달 5일 첫방송된다.

한편, SBS 측은 예정됐던 스타 애장품 경매 행사와 생중계를 취소하고 간소하게 진행하기로 결정했으며 '닥터이방인' 출연진 및 제작진은 모두 검은 의상에 노란 리본을 달고 나와 세월호 참사를 애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