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위스 생명과학 국제 심포지엄 개최
2014-04-29 09:21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생명과학 분야에서 우리나라와 스위스 양국 간 국제 협력 및 R&D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국제 심포지엄이 열린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주한 스위스대사관이 내달 7부터 8일까지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제1회 한국-스위스 생명과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국제 심포지엄은 스위스 연방교육혁신청과 미래창조과학부의 후원 하에 생명연과 주한 스위스대사관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올해 1월 박근혜 대통령이 우리나라 대통령으로는 처음 스위스를 국빈 방문해 양국 간의 과학기술 협력 및 인적 교류, 투자의 중요성을 역설한 가운데 개최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국제 심포지엄은 우리나라와 스위스의 주요 생명과학 관련 기업, 대학, 연구소, 정부 관계자 등 관련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양국 간의 생명과학 분야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이를 토대로 한 국제적 수준의 생명과학 R&D 환경 조성을 위한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위해 스위스 측에서는 생명과학 분야를 대표하는 폴 허링 연방기술 이사회 부회장(노바티스 벤처펀드 이사), 마르셀 탄너 스위스 열대성 질환 및 공중보건원 원장, 그리고 에드 콘스타블 바젤대학교 부총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오태광 생명연 원장, 방영주 서울대 임상실험센터 소장, 오일환 한국줄기세포학회 회장 등이 참석한다.
심포지엄 첫 날에는 국제적 수준의 생명과학 R&D 환경 조성 방안, 생명과학 분야의 도전 과제 및 한-스위스 간 협력 방안 등 제약산업을 비롯한 양국의 생명과학 분야 R&D 활성화 방안 전반에 대한 논의를 한다.
다음 날에는 연구 중심의 관점에서 국민건강 향상을 위한 바이오메디컬 기술의 융합적 접근, 맞춤형 의료를 위한 새로운 접근법을 주제로 양국의 대학, 연구소, 기업이 그 동안의 연구 성과를 소개하고 보다 나은 발전방향을 모색한다.
양일간 행사장 내에는 국내 주요 바이오벤처기업을 포스터 형식으로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해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과 스위스 측 참석자들 간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9일에는 방한한 스위스 생명과학 분야 전문가들이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그리고 삼성 바이오로직스 등을 방문한다.
행사를 주최하는 요르그 알 레딩 주한 스위스 대사는 “이번 심포지엄이 생명과학 분야 R&D 협력 환경 조성 및 국제적 성공 모델 창출을 위한 한국과 스위스 양국 이해 당사자들의 역할을 되짚어 보고 이를 토대로 양국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태광 생명연 원장은 “이번 행사는 자원부족의 한계를 R&D 혁신으로 이겨낸 스위스의 선진 생명과학 연구동향을 파악하고 세계적 연구그룹과 협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