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지난해 지방세 2676억원 징수

2014-04-28 18:20
5개 구 중 최고, 취득세, 지방소득세, 재산세 순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대전 유성구가 지난해 지방세 징수액을 종합한 결과 총 2676억 원을 거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목별로는 토지 및 주택 거래의 지표가 되는 취득세가 전체 징수액 중 23.2%(620억 원)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지방소득세 22.9%(614억 원), 재산세 20.9%(558억 원), 자동차세 9.5%(255억 원), 지방교육세 8.9%(239억 원)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구는 대전 5개 자치구 중 징수액이 가장 높아 지역 성장세가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자치구별로는 동구 901억 원, 중구 1157억 원, 서구 2613억 원, 대덕구 1193억 원을 각각 징수했다.

아울러 유성구는 부과액 대비 징수실적도 93.2%(부과액 2871억 원)로 대전에서 가장 높아 대전시 평가 ‘2013년 지방세정 종합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그러나 지방세 중 순수 자치구 세원인 구세(780억 원)가 시세(1896억 원) 대비 41%에 불과해 시․구세 불균형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 관계자는 “최근 대규모 신규 아파트 입주로 취득세와 재산세의 비중이 높다”며 “유성지역 대규모 개발 분위기를 볼 때 당분간 안정적인 세수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