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천호선 “정홍원 사퇴, 청와대와 사전교감 아래 이뤄져”
2014-04-28 15:49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정의당 천호선 대표는 28일 정홍원 국무총리가 세월호 참사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것과 관련, “청와대와 사전교감 아래 이뤄졌다는 것을 청와대도 부인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이 정 총리의 사표수리를 (세월호 사고) 수습 이후로 미뤘는데, 뒤에서는 사의 표명을 협의해 놓고 국민 앞에서는 그 수리를 미루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도대체 무슨 정치적 목적으로 이런 일을 벌이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이는 매우 불순하고 어리석은 일”이라고 거듭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정치적 계산을 버리고 구조작업에 책임 있게 나서야 한다”며 “(생명) 구조 완료 후 전면개각을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