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1분기 매출 8626억 전년比 14.5%↑…"내수 수출 판매 증가가 실적 견인"
2014-04-28 15:25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쌍용자동차는 지난 1분기 매출 8626억, 영업손실 8억, 당기순이익 107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3% 증가했으며, 영업손실 규모는 95.5%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쌍용차는 1분기 판매에서도 내수 1만6797대, 수출 1만9874대(CKD 포함)로 총 3만6671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대비 17.3% 증가했다.
1분기 판매는 업계 최대 성장률을 지속하고 있는 내수 판매와 '뉴 코란도 C'의 해외 론칭 이후 꾸준한 수출물량 증가에 따라 내수, 수출 모두 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쌍용차 측은 설명했다.
내수 판매는 뉴 코란도 C외에도 '코란도 스포츠', '렉스턴 W'가 전년 동기 대비 30%가 넘는 증가세를 기록한 데 힘입어 전체적으로 26.4% 증가해 전체적으로 26.4% 성장률을 보였다.
수출에서는 뉴 코란도 C와 '뉴 엑티언, '뉴 로디우스' 등 신차 라인업들의 선전으로 전년 동기대비 10.6% 증가했다.
쌍용차는 올해 업계 전반에 걸친 논의 상황과 노사 협상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통상임금과 관련한 제반 추가 비용은 이번 1분기 실적에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수요 확보를 위한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과 신흥 시장 확대 방안 추진은 물론 강력한 원가절감 등을 통해 경영의 내실을 강화하고 향후 시장 변동성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해 나갈 계획이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는 "지난 1분기에 판매가 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손익 또한 큰 폭으로 개선되었다"며 "현재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점차 커지고 있는 만큼 생산성 향상 등 경쟁력 제고를 통한 수익성 제고에도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