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한국계 선수중 장타력 으뜸

2014-04-28 12:51
최근 2년간 300야드 넘나들어…역대로는 앤서니 김에 이어 둘째

노승열



노승열(23· 나이키)의 ‘트레이드 마크’는 장타력이다. 큰 키(183㎝)와 부드러운 스윙에서 나오는 파워는 300야드를 넘나든다.

그는 미국PGA투어에서 활약하거나 활약 중인 역대 한국(계) 선수 중에서 두번째로 볼을 멀리 날린다.

노승열보다 볼을 멀리 친 선수는 재미교포 앤서니 김이다. 앤서니 김은 2승을 거둘 때인 2008년 드라이버샷 평균거리가 300.9야드(랭킹 11위)에 달했다. 당시 그의 나이는 23세로 지금 노승열과 같다.

노승열의 올해 드라이버샷 평균거리는 294.8야드로 랭킹 43위에 올라있다. 노승열은 그러나 최근 2년간 300야드를 넘나들었다. 미PGA투어 데뷔연도인 2012년엔 300.4야드로 랭킹 19위, 지난해엔 298.8야드로 18위에 자리잡았다. 첫 승을 거둬 자신감이 높아진 상태여서 올해도 대회를 더할수록 300야드에 가까운 장타력을 뽐낼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미PGA투어의 최장타자는 마스터스 챔피언 버바 왓슨(미국)이다. 그는 평균 315.4야드를 날리고 있다.

한국계 선수들은 제임스 한이 288.2야드, 배상문 286.4야드, 대니 리 283.9야드, 존 허 283.5야드, 양용은 283.3야드, 최경주가 280.5야드를 기록 중이다. 위창수, 케빈 나, 이동환은 280야드 이하다.

한국선수로는 미PGA투어 최연소 챔피언에다, 올시즌 첫 승 테이프를 끊은 노승열은 장타력에서도 으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