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3개 도시...지난 1분기 대기오염일수 62일 감소
2014-04-28 11:11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중국 정부의 환경오염 개선노력과 함께 올해 들어 중국 여러 도시의 대기오염 일수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징화스바오(京華時報)는 중국 환경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지난 1분기 징진지(京津冀∙북경, 톈진, 허베이성) 구역권 13개 도시의 엄중(嚴重)오염일수가 전년동기대비 62일 줄어들었다고 보도했다.
그 중 징진지 구역권 13개 도시의 대기질량기준 적합일수는 전체 기간의 69.4%를, 중도 오염정도를 보인 일수는 22.2%를, 엄중 오염을 보인 일수는 13.3%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62일정도 줄어든 것으로 스자좡, 창저우(滄州), 톈진 등 비교적 대기오염이 심각한 지역의 중도오염 일수는 10일 이상 줄었다.
지역별로 하이커우(海口), 선전(深圳), 주하이(珠海) 등 6개 도시의 대기질량기준 적합일수 비율은 100%에 달한 반면 싱타이(邢台), 시안(西安), 한단(邯鄲) 등 24개 도시의 대기질량기준 적합일수는 50%에 못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