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구병 발생 증가...공공시설 등 환경위생 관리 철저

2014-04-28 12:01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는 지난 1월부터 전국 100개소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수족구병을 표본감시 한 결과 최근 수족구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수족구병이란 엔테로바이러스에 의해 여름과 가을철에 영유아 등이 많이 걸리는 질환으로 혀, 잇몸, 뺨의 안쪽 점막과 손, 발등에 수포성 발진이 생기며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호흡기 분비물(침, 가래, 코) 또는 대변 등을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전파된다.

질본에 따르면 2014년도 제16주(4월13~19일) 참여의료기관의 전체 외래환자수 1000명당 수족구병의사환자수가 3.9명으로 지난 4주간 지속적으로 증가중이다.

앞으로 기온이 계속 상승하고 외부활동이 증가해 지난해 제16주 2.6명에 비해 유행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했다.

수족구병이 의심될 경우에는 신속하게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아야하며, 수족구병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전염기간(발병 후 1주일) 에는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며 손씻기를 생활화하는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야한다.

질본은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및 유치원 등에서의 봄철 개인위생 준수 및 영유아를 둔 부모나 어린이집에서는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