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세계 첫 데이터센터향 3비트 SSD 양산
2014-04-28 11:01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3비트 낸드플래시를 채용한 데이터센터향 SSD' 양산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3비트 낸드플래시란 데이터 저장 최소 단위인 셀 하나에 3비트를 저장하는 제품으로 2비트 제품에 비해 생산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삼성전자는 2012년 PC용 3비트 SSD를 세계최초 양산한 데 이어 이 달부터는 '데이터센터용 제품을 본격 양산하며 '3비트 SSD 대중화'를 앞당겼다.
삼성전자는 2012년 고성능 3비트 SSD(840 시리즈)를 출시한 후 지금까지 업계 유일하게 3비트 SSD를 양산하며 울트라 슬림 노트북 시장을 석권해 왔다.
또한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브랜드 SSD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올해에는 차세대 대규모 데이터센터향 3비트 SSD 시장에도 진출하는 등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전영현 부사장은 "고성능 3비트 SSD가 PC 시장에 이어 새롭게 데이터센터 시장까지 영역을 확대함으로써 본격적으로 3비트 SSD 대중화 시대를 열었다'며 "향후에도 글로벌 IT 고객들에게 더 높은 투자효율을 제공하는 차세대 대용량 SSD를 적기에 출시해 SSD 시장을 더욱 빠르게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장조사기관 아이서플라이는 세계 SSD 시장이 금액 기준으로 2013년 94억달러에서 올해 약 124억달러로 30% 이상 성장하고 2017년에는 200억달러를 돌파하는 등 고성장을 이어 갈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삼성전자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서버고객들과 기술 협력을 강화해 SATA 3비트 SSD보다 빠른 SAS 3비트 SSD도 새롭게 출시해 SSD 전 제품 라인업(SATA, SAS, NVMe PCIe)을 구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