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넘어지며 우승컵 내팽개치는 제라드 합성 영상 "큰 웃음"
2014-04-28 09:32
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리버풀이 주장 스티븐 제라드(34)의 치명적인 실수로 리버풀이 위기에 봉착한 가운데 경기합성영상이 화제다.
미국의 한 축구 커뮤니티에서 공개한 합성영상에는 경기 중 우승컵을 손에 쥐고 있던 제라드가 결정적 순간에 넘어지며 우승컵도 내팽개친다.
단순히 제라드의 넘어지는 경기영상에 우승컵 그림만 합성했을 뿐인데도 보는 이들에게 큰 웃음을 던져준다.
리버풀은 전반 내내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이끌어갔지만, 추가 시간 제라드의 실수가 나오면서 순식간에 흐름을 빼앗겼다.
수비수 마마두 사코의 패스를 처리하던 제라드가 미끄러지며 공을 놓쳤고, 이 공은 첼시의 공격수 뎀바 바의 발로 들어갔다.
제라드 실수로 정규리그 11연승을 마감한 리버풀은 1990년 우승 이후 24년 만의 리그 정상 탈환에 제동이 걸리게 될 전망이다.
현재 리버풀은 승점 80으로 선두를 지키고 있지만 첼시(승점 78)가 승점 2 차이로 바짝 추격 중이기 때문이다.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리버풀은 25승5무6패(승점 80)로 두 경기를 남기고 2위 첼시(승점 78)에 2점 차로 쫓겼다.
3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77)도 크리스털 팰리스를 2-0으로 꺾고 3점 차로 따라붙었다.
맨시티는 세 경기를 남기고 있는 가운데 골득실에서 리버풀에 8골이나 앞서 있다. 남은 경기에서 맨시티가 모두 이긴다면 역전 우승이 가능하다.
경기 후 영국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제라드에게 “끔찍한 실수를 저질렀다”고 혹평하며 평점 5점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