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 결혼이민여성 친정나들이 항공료 지원
2014-04-27 23:03
15가정에 45명 혜택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충남 금산에 시집온 다문화 여성들이 친정나들이에 나선다.
금산군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오랫동안 모국을 방문하지 못한 결혼이민여성들에게 가족상봉의 기회를 제공해주고자 15가정(45명)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가정은 다문화어울림사업비 2200만원, (주)EG 후원금 1000만원 등 총 3200만원 사업비로 1가족 3명까지 모국방문 왕복 항공료를 제공받게 된다.
접수결과 총 52가정이 모국방문을 신청했으며 △6년 이상 모국방문을 하지 못한 가정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한부모 등 복지대상자 △시부모 부양가정 등 우선순위가 적용됐다.
군 관계자는“결혼한 지 6년이 됐지만 시어머니의 유방암 병간호로 고향에 한 번도 가지 못한 며느리에게 친정방문 기회를 주고 싶어 시어머님이 함께 센터에 오셔서 신청을 했는데 모국방문 티켓을 얻어 기쁨과 설레임을 감추지 못한 사례가 있었다”며“지속적으로 모국방문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