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세월호 침몰, 진도 팽목항의 대답 없는 외침

2014-04-25 18:29



아주경제 김효정, 박소희 아나운서 = 세월호 침몰, 진도 팽목항의 대답 없는 외침


박> 뒤에 보이는 이 사진, 효정씨가 준비한 사진이죠?

효> 네, 이사진을 보니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박> 지금 어머니같이 보이는 분이, 누군가를 그리워하며 부르고 있는 것 같은데, 가슴이 아프네요.

효> 네, 이사진은 세월호 침몰 사고 초기에 팽목항에서 찍힌 사진인데요, 그때 초기에 날씨가 참 안 좋았잖아요? 안개도 심하고, 그래서 구조작업이 자꾸 지연되고 더뎌지고 하니, 실종자 가족들이 참기 힘들고 슬퍼서 가족의 이름을 목놓아 부르는 모습입니다.

박> 사랑하는 내 아이가, 내 가족이 저 차디찬 바다에 있는데, 들어갈 수 없는 그 마음, 정말 마음이 아픈 사진이네요

효> 그리고 침몰 초기에는 상당수의 생존자가 살아있을 것으로 추측이 됐었죠? 지금 와서 하는 말이지만 그때 좀 더 대응을 잘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큽니다.

박> 그리고 제가 또 뉴스를 보니, 소조기가 끝났다고 합니다. 물살이 다시 세지기 때문에 구조 활동이 이제 좀 어려울 것이라는 추측인데요, 지금이라도 실종자들을 한명이라도 더 찾아내서 우리 곁으로 보내줬으면 좋겠습니다.


 

세월호 침몰, 진도 팽목항의 대답 없는 외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