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횡령 혐의' 한국선급, 전ㆍ현직 임원 7~8명 출국 금지
2014-04-25 18:43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선박 검사 인증기관 한국선급의 전ㆍ현직 고위임원 7~8명이 출국금지를 당했다.
25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전날 부산지검 특별수사팀은 오공균 전 회장 등 전ㆍ현직 임원들이 사옥 공사비나 정부지원 연구비 횡령 등 다양한 방식으로 불법행위를 한 단서를 포착했다.
이날 수사팀은 부산 강서구 한국선급 본사와 임직원 자택을 압수수색해 회계장부, 선박 검사기록 등을 확보했으며, 지난해 매출이 1100여억원인 한국선급이 해운업체로부터 로비를 받았을 가능성을 두고 조사를 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수사팀은 한국해운조합 해양경찰청 해수부 해운업체 등이 유착해 뒷돈 수수, 인사 청탁 등 관행이 횡행했다고 보고 수사에 나설 계획이다.